얼마전 애청하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나혼자 산다를 보던 중, 이경제 한의원의 이경제 한의사가 출연하여 상담을 해 주는 부분이 있었다. 이곳저곳의 방송국에서 자주 출현하는 이분은 과연 한의사인가? 방송인인가? 궁금해져서 그에 대해서 좀 찾아보았다.
프로필
이경제한의원을 대표하는 원장인 이경제한의사는 1967년생으로 출신은 전라남도 목포이다.
서울 대성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엘리트라고 절차를 밟았다.
첫 개원
1992년 한의원을 개원한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한의원을 개원한 셈이다. 이경재 한의사는 어떻게 이렇게 어린나이에 개원을 할 수 있었을까? 추측이지만 아마도 집에서의 서포트를 받았을 것 같다. 이경제 한의사의 아버지는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를 패스한 수재로 법조계에서도 잘 알려진 엘리트라고 한다. (아버지 이용식: 검사출신 변호사)
방송 활동
이경제한의사는 한의사로서 보다 방송인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이경제한의원 원장인 그는 지인 소개로 2000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건강보감’에 출연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의학 정보를 알리기 시작한다. 또한 MBN ‘알토란’과 ‘동치미’, 그리고 TV홈쇼핑에 등에서 우리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무한도전 등과 같은 예능에 출연하였다. 이때 그의 의학 이론에 대한 이슈가 생기는데, 그는 방송에서 '체질에 안맞는 약재가 닿으면 팔에 힘이 없어서 팔을 위에서 누르면 쉽게 내려가지만, 체질에 맞는 약재가 닿으면 체력이 좋아져 팔에 힘이 들어가 팽팽해진다'는 주장을 하였으면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으로 한의학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라는 반론이 나와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이 생기게 된다. 얼마전에는 나혼자산다에 출현하여 귀 혈자리에 침을 놓거나 혀를 보고 컨디션을 확인하는 등의 진찰 기술을 선보였다. 그리고 기안84가 공황장애로 힘들어 할때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경재 한의원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방송활동을 통해 이경제 한의원을 홍보하려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큰데, 이에 대해 그는 '한의학이 대중에게 너무 어려운 학문으로 느껴지는 게 안타까웠다. 온통 한자로 쓰인 데다 현대인 감성과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는 대학생 때부터 한의학의 대중화를 꿈꿨다.' '전 국민이 간편하게 자기 체질에 맞는 한방약을 알게 되는 시대가 와야 한다’라는 명분으로 방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의사로서의 신뢰도
이경제 한의원에서는 방송인 이경제를 모델로 한의학 서비스 뿐만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건강을 보조하기 위한 제품이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은 이경재 자신은 왜 그렇게 과체중인가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타인의 건강을 챙기다보니 되려 자신의 건강 관리에는 힘쓰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미화인것 같다. 어떤 방송에서는 딸이 아빠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 체중관리라고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다. 본인의 건강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면 대중들에게 더욱 신뢰도가 쌓이지 않을까? 그렇다고 그의 한의사로서의 실력을 의심할 수는 없다. 그의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어떤 확률로 개선이 되었고, 그 정도가 일반적인 한의사보다 뛰어난지 뒤쳐지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찾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단, 그에게 치료를 받으러 이경제한의원에 방문하더라도 정작 그 본인에게 치료를 받을 확률은 매우 떨어진다는 점과 그의 이름을 내 걸고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어떤 제품은 건강보조식품 회사에서 연구, 개발을 주도하고 그는 홍보의 역할을 주로 맡고 있는 제품들이 꾀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구매함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경제한의사도 자신의 이미지가 있기에 좋은 제품을 선별하여 홍보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 그에게 돌아가는 마케팅 비용 만큼을 소비자는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 이점은 개인의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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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분은 자신의 말대로 한의학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는 한의학 대중화의 선구자일까? 아니면 사업수단이 뛰어난 한의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