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관이 복잡해지고, 기업도 조직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이념과 목표가 혼란에 빠지고 의사결정의 기준도 모호해진다. 문자의 역사를 보면 6천자가 넘는 쐐기문자와 상형문자들의 복잡한 체계가 20~30개의 글자로 간결화하면서 문명개화의 가속화가 시작되었다. 숫자 또한 10개의 숫자를 사용하는 10진법 대신 2진법으로 디지털화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2개의 요소만으로 삶의 복잡한 세계를 분석하고, 필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였고,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라는 2개의 개념으로 인간 삶의 세계를 분석하여 이를 통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삶의 정도'를 이 책에서 발표한다고 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나를 기대하게 만드는 서문이다.

저자인 윤석철 교수는 1940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나 패전국 독일이 미국이나 옛 소련처럼 대국도 아니면서 강국이 된 비결을 알고 싶어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입학했으나, 20세기 국력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눈을 뜨고 물리학과로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유학하여 전기공학, 경영학, OR(Operation Research)을 공부했으며 귀국해 2005년까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한 분이다.

1963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 졸업

1969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1971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1974-2005.7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2005.8 –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아마도 이 책을 읽어 나가며 저자의 의도를 얼만큼 이해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으나, 2019년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어떤 부분이 와닿았는지 최선을 다해 남겨 놓고자 한다.

1부 수단매체의 세계

1장 - 인간의 한계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

수단매체란 무엇인가? 저자는 '수단매체란 인간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그 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도입하는 수단적 매개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수단매체는 여러가지로 형태로 구분 될 수 있는데 물질적 수단매체(지렛대, 경운기 등), 정신적 수단매체(지식, 지혜 등), 사회적 수단매체(국가, 국제사회 등) 등이 바로 그것이다.

2장 - 수단매체의 한계가 인간의 한계

수단매체는 인간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지만 한계에 머무르게 만들기도 한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나의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를 재해석하면 '모든 사람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에 의해 자신의 세계가 한정된다'는 의미로 풀이 할 수 있으며, 언어 본연의 한계 뿐만 아니라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언어 구사 능력 즉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국어인가 서툴게 배운 외국어인가 등에 의해 한계의 경계가 달라 질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펼친다. 필자의 이말에 나는 매우 동감한다. 업무상 외국인과 접할 기회가 많은 나는 영어 혹은 일본어로 미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우리말로 회의를 진행할 때에 반해 내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종종 받곤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한계는 물질적, 지적, 사회적 수단매체에 각각 적용 될 수 있고 그 예들로써 갈릴레오의 구형 망원경(물질적 수단매체의 한계), 퀴리 부부와 1903년 방사능을 발견하며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베크렐 교수의 방사능 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무지(지적 수단매체의 한계), 2010년 4월 10일 폴란드 대통령 레흐 카친스키가 타고 있던 비행기의 추락사고(지혜 수단매체의 한계)를 부연 설명하고 있다.

그 중 카친스키 대통령의 일화가 기억에 남는데 비행기 사고 후 많은 얘기들이 있었지만 조사를 담당한 러시아 검찰 측에서 "항공기에 결함은 없었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 사건에 대해 폴라드 전 대통령이었던 레흐 바웬사는 "정부 지도자가 탄 항공기가의 조종사는 회항 등을 결정하기에 앞서 지도자의 의견을 구한다. 조종사는 그 의견에 따를 수도 있고 반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라는 논평을 하며 카진스키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이 있었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또한 이전에도 비행 착륙 회항에 관한 유사한 사건이 있었을 때 카진스키가 회항 보다는 무리한 착륙을 권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행기 추락의 원인이 카진스키의 잘못된 선택일 수 있었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 버렸다. 훌륭한 지식인도 지식이 아닌 지혜의 영역에서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는 것... 아쉽게도 우리는 이러한 실수를 뉴스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3장 - 수단매체의 고도화

앞장을 통해 수단매체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다면 이장에서는 수단매체를 고도화 하기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제1의 필요조건-열정, '별을 동경하는 불나망', '대감댁에 시집온 새색시를 연모하는 벙어리 삼룡이'등의 낭만주의의 정서에서 찾을 수 있는 이성과 규범보다는 감성과 욕망을 바탕으로한 열정이 하나의 필요조건이고, 제2의 필요조건-투자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능력이며, 마지막 제3의 필요조건-자연 탐구라고 정의하고 있다.

4장 - 수단매체의 원천은 자연이다

라인강의 기적을 공부하려고 독어독문과를 선택했다가 수단매체의 중요성을 깨달은 필자는 과학기술(지식의힘) -> 경제력(돈의 힘)-> 군사력(총칼의힘)을 낳았다는 깨달음을 가지고 물리학과로 전과한다. 물리학과에서 그는 자연계의 법질서는 아주 간결하고 영원불변함을 느끼고 그 바탕에는 3가지 힘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1. 중력의 세계

2. 전자기력의 세계(전기가 자장을 만들 수 있고, 자석을 움직여 유도전류를 만들 수 있다는 발견이 있었고 자력의 단속적 사용으로 통신신호를 단속적인 전기 신호 형태로 먼 곳 까지 보내는 것이 가능해지고 전화 등의 수단매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3. 핵력의 세계(핵 분열시 핵자 수는 변함이 없었으나 감소한 질량이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고 이 자연법칙이 지적 수단매체화 되었다.)

2부 목적함수의 세계

5장 - 인간의 소망, 목적함수의 세계

이 장부터 목적함수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인간은 삶의 질을 높이고 나은 미래를 소망하며 소망의 달성은 필요한 수단매체의 한계에 의해 제약을 받고 이러한 달성 수준이 상수가 아니고 변수가 되며 계량화가 가능한 소망을 '목적함수'라고 정의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수단매체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활용하여 어떤 가치를 창출할 목적함수가 빈약하다면 그 수단매체는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어떤 일에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은 1. 목적함수를 정립하고 2 그 목적함수에 가장 적합한 수단매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자연도 목적함수를 가지며 행동한다는 것이다. 필자에 따르면 자연은 시간 최소화, 물자 최소화, 에너지 최소화라는 목적함수를 가지고 행동한다고 한다. 에너지 최소화 상태에 도달한 자연물은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하므로 장기적 차원에서 가장 경제적인 것이 되고 인간들이 자연의 지혜를 배우려는 근간이라 할 수 있다.

6장 - 코스트 최소화 목적함수

중요한 목적함수 중 하나는 '코스트최소화 목적함수'이며 이 목저함수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패러다임(생각의 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론)의 전환이다.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패러다임에 하자가 발견될 수 있고 패러다임은 개선 되어야 하는데 이런 개선을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라고 부른다. 이런 패러다미 시프트의 과정을 통해 얻은 진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앞의 선택이 뒤의 선택을 제약한다(Y2K문제) 2. 단기최적은 장기최적을 훼손한다(숲의 파괴의 예) 3. 최적해는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4. 전체최적과 부분최적은 상호 갈등한다(SBS의 올림픽 중계권 독점 시도)

7장 -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 비판

코스트 최소화 목적함수와 쌍벽을 이루는 목적함수를 들자면 '이익최대화'이며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이익최대화 목적함수는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처럼 느낄 수 있으나 이익최대화 목적함수는 그림자 코스트를 유발하고 이는 고용축소와 연결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밝히기 위해 '문제 기반 학습법(PBL)'을 연구방법론으로 채택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림자 코스트란 이익 최대화를 위해 탈락시켜야 할 사람, 기회, 제품 등을 탈락시키지 않고 살릴 때마다 목적함수의 값이 감소되는 양을 의미하는데 기업은 그림자 코스트를 가지는 제품을 퇴출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제품의 퇴출은 그 제품에 관련된 사람들의 퇴출로 이어진다. 자유경쟁 사회에서는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도 자기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나타나면 패자가 되어 도태된다. 이는 실존철학에서 말하는 부조리(不條理)의 하나이다. 작가 카뮈는 "부조리란 인생에서 의미를 찾으며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인간을 좌절시키는 세계의 비합리성"이라고 말한다. 이런 비합리성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 대하여 하이데거는 "세계는 고뇌하는 인간에게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했으며 키르케고르는 "지성인은 패배 속에서 승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 지성인의 패배, 지성의 희생은 신이 가장 기뻐하는 것"이라고 은유적으로 말했다고 한다.

8장 -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의 대안, 생존부등식

인간성과 도덕성을 가진 종으로서 인간은 공존 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을 이 장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그 단서는 곤충과 포유류가 개발한 '주고받음' 속에서 찾았다고 한다.

Value -Price >0, Price-Cost >0 , V>P>C

V-P, 즉 순가치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힘든 존재이다. 그 철학적 의미를 작가는 영국의 계관시인 알프레드 데니슨 경의 시에서 언급한 '적나라(赤裸裸)한 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나력'이란 정치가가 권력 내려놓고 난 후에도 국민에게 존경받고, 교수가 교수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학문적 인격적으로 제자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는 힘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나력 그리고 동양철학자 노자가 얘기한 '허(虛)'의 철학적 개념이 V-P>0라는 생존부등식을 추구하는 경영에 들어오면 V-P>0만큼의 허를 유지하는 경영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생존부등식 전체를 만족시키는 경영을 위해서는 좌측 부등호, 우측 부등호의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3부 수단매체와 목적함수의 결합

9장 -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 1_감수성

생존부등식을 위해 필요한 수단매체 중 첫번째로 얘기하는 것이 바로 감수성이다. 감수성을 필자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수동적 차원의 감수성과 고객의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필요 아픔 정서를 읽어내어 그것을 해결 혹은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가 적극적 창원의 감수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가뭄이 지속되던 시기 측우기를 만들고, 농사직설을 발간하고도 글을 읽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 소화기 환자들이 빵을 먹고 속이 불편하다는 푸념을 듣고 민연의 정을 느껴 시리얼을 개발한 켈로그 등이 가진 감수성은 낙엽을 보며 감상에 젖는 것과는 다른 인간의 필요/아픔/정서를 감지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런 감수성은 고객이 존재하는 현장에서 그들과 직접 접촉하는 가운데 형성된다고 한다.

10장 -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 2_상상력

두번째 수단매체는 상상력이다. 상상력의 유형에는 예술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허구적 상상력', 삶의 실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실용적 상상력', 그리고 경험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진리 탐구에 필요한 '초월적 상상력'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그 달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사람에게 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창조적 행동]의 저자인 심리학자 아서 케스틀러는 '이연연상(二連聯想)'이라는 개념으로 상상력의 근원을 설명하는데 창조자들은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직면할 때 열정과 정열을 쏟아 붇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때까지는 서로 관계가 없었던 어떤 경험과 자신의 목표의식이 돌연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이 이연연상이다. 일례로 아르키메데스는 시라쿠사의 왕 히어론 1세로부터 왕관이 순금으로 되어 있는지 여부를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고 문제 해결에 몰두 하던 중, 목욕탕 속에 들어가면 인체의 부피만큼 물이 넘쳐 흐르게 된다는 현상을 보고 부피/부력의 개념을 발견하게 되는 예가 있다.

11장 -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3_탐색시행

상상력의 현실 적합성과 그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필요한 것이 '탐색시행'이라고 한다. 또한 그 방법론을 1.무엇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경우 2. 옮고 그름을 판별하기 위한 경우 3.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할지라도 경제적 타당성을 판별하기 위한 경우로 분류하고 있다.

12장 - 삶의 정도(正道)

마지막 장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와 설계의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것은 내일을 위한 목적함수를 정립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매체를 준비하고 축적하는 일이라고 한다. 목적함수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매가 사냥을 할 때 수직 하강 후 속도를 높인 후 사냥감에 접근하는 경로와 사이클로이드 곡선(굴렁쇠 상의 한점이 굴러쇠가 굴러갈 때 그리는 곡선)의 예시로 우회축적이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우회축적이란 눈에 보이는 최단 경로를 버리고 더 효율적인 경로를 찾아 실행하는 전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미래의 큰 성공을 위해 눈앞의 작은 성과를 포기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정리하자면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며 이런 도구를 '수단매체'로 정의한다. 수단매체 중에는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물질적인 것만 있는 것이아니라 지식 지혜 같은 지적 수단매체, 그리고 주변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일 같은 사회적 수단매체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훌륭한 수단매체가 있다하더라도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목적함수가 없다면 수단매체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목적함수는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립해야 하며 부단한 자기수양과 미래 성찰을 통해 축적된 교양과 가치관의 결정이다. 목적함수가 정립되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매체는 우회축적의 방법으로 형성 및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 삶의 정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알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를 통해 경험하지 못했던 분야의 전문가들의 얘기를 간접 체험 할 수 있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제하고 이용하고 있다. 유튜브에 많은 정보들이 쌓여갈 수록 나 또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자 할 때 물론 검색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나뉘지만 글이 아닌 영상으로 뭔가를 습득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창업다마고치로 유명해진 신사임당의 동영상을 보다가 소개되어 읽게 되었다.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헝가리 출신으로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피아니스트를 꿈꾸었으나, 1920년대 후반 18세로 파리에 유학하여 증권 투자를 시작하였고 2세대에 걸쳐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이 되었으며, 이 책 이외에도 12권의 책을 저술한다. (베스트셀러: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첫 번째 강의 - 90퍼센트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진 증권시장 
두 번째 강의 - 돈의 매력 
세 번째 강의 - 무지한 대중

P. 69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심리학이 증권시장의90퍼센트를 결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근본적이유들이보다 큰 역할을 한다-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단기적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 기술적 기초가 있다. 이는 주식이 충분한 자본과 배짱을 가진 투자자의 손에 있는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 즉 겁쟁이 투자자의손에 있는 가를 말한다.

단기적으로 볼 때 경제 상황은 증권시세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 다만 몇몇 투자자들이 보다 먼 미래의 문을 열 때에만 금리와 산업부문 경기가 영향을 미친다. 주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더 강한 물질적 또는 심리적 압박상태에 있을 때만 시세는 상승한다 그리고 증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들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중기적 추세에 대한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 소위 자본시장의 유동성인 금리는 증권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중 어느 쪽이 더 올라갈 것인가를 결정한다. 금리는 일차적으로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만약 금리가 떨어져 채권의 수익성이 낮아지면, 많은 유동성 자금들이 증권시장으로 몰린다. 그러나 증권시장에 대한 이러한 금리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느낄 수 있게 된다 즉,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 추세를 놓고 볼 때, 심리학은 이제 더 이상 그렇게까지 근본적인 요소가 되지 못한다. IBM, 지멘스, 다임 러-벤츠 등은 만약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요인들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처럼 주가가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를 그렇게 높인 것은 결코 심 리학이 아니다. 어느 누가 훗날에 대한 걱정, 기대, 그리고 평가를 지금 앞당겨 보기를 원하겠는가? 존 메이나드 케인스는 "장기적으로는우리 모두 죽는다!"라고 설파했다. 일반적 경기변동과 특히 산업부문 경기가 주식의 질과 미래 수익을 결정한다. 따라서 한 산업부문의 발전을 몇 년 앞당겨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는 사람은 큰돈을벌 수 있다.

내 견해로는 다음의 두 가지 기본요소들이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짓는다 그 나머지 요소들은 결국 이 두 가지 요소에 포함된다

1, 통화량과 신주 발행

2, 심리적 요소(낙관주의 또는 비관주의 등),

즉 미래에 대한 예측 모든 사건들, 모든 정치적·경제적·금융적 수단들이 의미가 있든 없든, 결국 그것들은 이 두 가지 사실에 접하게 된다. 나는 이 이론을 이미 오래 전에 다음과 같이 하나의 수학 공식으로 나타냈었다. 이것은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하는 기본원칙이다. 

시세= 돈 + 심리


P.73

내가 가장 흥미를 가지는 주식은 적자상태에 있는 회사의 주식이다. 적자상태일 때 주식을 샀는데 그 회사가 회복세에 들어서게 되면 시세는 급등한다.

P.89
증권시장의 순환은 다음 세 종류의 발전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상세한 얘기는 [증권세미나]에서 소개됨)
1. 조정국면
2. 적응국면 또는 동행국면
3. 과장국면

상승운동 시기 ->
1) 시세 큰폭 하락 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정 
2) 시세는 진행되는 사건들과 평행으로 발전 , 이 두번째 단계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계속 작용한다면 자동적으로 세번째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 위험
3) 세번째 단계에서 시세 급하강 

투자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 하강운동의 세 번째 단계인 과장국면에서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상태에서 매입을 한다. 주가가 더 떨어진다 하더라도 놀라서 허둥거리면 안 된다. 상승운동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시세가 저점을 통과했기 때문에 계속 매입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관객으로만 머물며 시장의 움직임에 단지 수동적으로만 대처한다.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가면 준비를 한다. 
하강운동의 세 번째 단계인 과장국면에서 추세와 반대로 간다는 것, 이는 동료, 전문가, 대중매체가 권장하는 상황에서 반대로 행하는 것을 뜻하며 일반적 추세에 역행하여 주식을 매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 물론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투자자가 군중 히스테리를 떨쳐 버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말아야 하며 조금은 건방진 면이 있어야 한다. 

한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언제 넘어갈 것인가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은 없다.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징후를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만약 증권시장의 시세 또는 추세를 '학문적' 방법을 가지고 예측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기꾼이거나 바보이다. 


네 번째 강의 - 공황 : 대중심리의 한 예 

다섯 번째 강의 - 예언자, 교수 그리고 도사로 자칭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증권시장에는 많은 특정한 종목의 시세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예언자가 있으나,  그들을 따라가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얘기 

여섯 번째 강의 - 증권시장과 그 나머지 세계 
P.159 

나는 아주 오래 전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투자를 하는 사람은 결코 뉴스를 뒤따라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1914년 초여름의 어느 날, 유럽 대륙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면서 진짜 투기열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더 이상은 헝가리 국내로 수입될 수 없을 것 같은 물건들에 우선 덤벼들었다. 그리하여 수입품들의 가격이 상승했다. 사람들은 바닐라 분말, 후추 등 여러 가지 물건에 모든 것을 투자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고려 되었던 것은 야자과 식물인 라피아였다. 왜냐하면 라피아는 헝가리의 주산물인 포도주를 생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당시 원자재 부문을 전문으로 하는 한 대형은행의 무급 수습사원이었던 나의 형은 증권시장으로부터 라피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친구 몇 명과 함께 외상으로 라피아 잎의 계약을 몇 건 했다. 가격은 투기꾼들에 의해 이미 크게 오른 상태였다. 처음에는 행운이 라피아를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드디어 전쟁이 터졌다. 그러자 라피아 가격은 쏜살같이 높게 치솟았다. 그러나결과적으로 전쟁 뉴스가 젊은 투자자를 망쳤다. 그 것도 아주 지독하게 망쳐 놓았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군인들이 아주 빠르게 세르비아 깊숙이 돌격했다. 동시에 독일 부대들은 마르대까지 점령했다. 늙은 야전사령관 힌 덴부르크는 프로이 센 동부 탄넨베르크에서 러시아 군대를 격퇴시켰다. 세 곳의 전선에서 얻은 외관상의 승리는 머지않아 평화를 기대하게 했다. 따라서 모든 것이 곧바로 다시 정상화되어갔다. 라피아 시세는 급속도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형과 친구들의 구좌는 이미 마이너스 상태가 되어 있었다. 은행은 새로운 지급을 요구

했지만 유감스럽게도모 든 주머니들은 텅 비어 있었다. 형의 얼굴은 아침식사 때 다르고 저녁식사 때 다르게 점점 우울해져 갔다. 시세가 상승했을 때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세 번의 시세하락은 그를 절망상태로 떨어뜨렸다. 

P. 162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는 바로 그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무조건 하차해야 한다'

P. 165

나는 세미나에서 언제나 이 말을 반복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은행의 충고를 따르지 마시오." 그것은 단골식당의 주문전략과 유사한데 주인이 추천한 오늘의 요리는 남아 있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 강의 - 나의 증권시장 동물원 
P. 179
투자자는 결코 백과사전이어서는 안 된다. 그는 다만 올바른 순간들의 관련을 알아야 하며 이에 맞춰 행동을 해야 한다. 절대로 많을 것을 알아서는 안 된다. 단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여덟 번째 강의 -기업가, 고객 그리고 다른 슬라브인들

아홉 번째 강의 - 작은 증권시장 심리학 : 미신, 우상숭배 그리고 도박벽
P. 219

차트를 통해 사람들은 어제가 어떠했고, 오늘이 어떠한지를 가장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다. 오늘까지의 가격곡선 진실이다. 그러나 내일부터의 가격 곡선을 앞당겨 그린다면 그것은 좋건 나쁘건 허구이다. 차트는 분석 토대가 되는 수많은 모자이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어깨·머리·어깨막대모형, 측면 모형' , '찻잔 받침대, 그리고 비슷한 부류의 각종 차트 형태들에 현혹되는 것은 “돈을 죽이는 행위와 다름없다.


열 번째 강의 - 미련한 사람들의 가치 
P. 232
투자자는 자기가 똑똑해서 이익을 얻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은 바보들로부터도 무엇인가를 배운다. 특히 따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바보들로부터 배운다. 

P. 241
재치있는 프랑스인 안토안 리바롤은 말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24시간 먼저 옳다면, 그는 그 24시간 동안 어리석다고 여겨진다."


열한 번째 강의 - 어떠한 증권시장도 똑같지 않다




서명: 오를 지역만 짚어주는 부동산 투자 전략

저자: 채상욱


오늘 메모로 남겨 놓고자 하는 책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분석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채상욱 애널리스트의 책이다. 유튜브를 통해서 처음 이 분을 알게 되었는데 시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좋았고, 데이터를 근거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 나가는 모습에 이름을 기억해 놓았는데 여행을 가기 전 들른 서점에서 책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그럼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메모로 남긴다.


1장. 무조건 서울 세력권에 투자하라

→ 서울 세력권을 비슷한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네트워크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범위를 서울로 통근/통학 하는 비율로 구분하여 20% 이상부터 서울 세력권으로 분류하고, 30%로 이상을 준서울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서울 세력권은 서울 집값과 연동성이 높으며 투자를 하려면 비 세력권 보다는 발전 가능성의 측면에서 세력권에 투자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2장. 강남을 알아야 오르는 부동산이 보인다

→ 강남의 집 값이 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설명을 한다. 1965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은 20년 안에 500만명이 살 것이라는 전제로 도시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계획 수립 후 5년만인 1970년에 서울 인구는 554만명으로 계획을 훌쩍 넘어섰고 원도심(중구, 동대문구, 종로구, 마포구)는 사람으로 가득 찼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대통령 입장에서는 3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원도심에 몰리는 것은 안보에 리스크가 크다는 생각을 하고 영동대개발을 계획 했다고 한다. 영동개발로 1980년대가 되자 강남 인구가 100만 명을 넘기 시작했고 현대식 도시의 주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상업시설, 업무시설, 근린편의시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고 토지에 여유가 있었던 강남 지역은 이런 요구에 잘 대응하며 도시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가장 완벽하게 제공하는 공간이 되어 현재의 강남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 베드타운화: 1기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2기신도시(위례, 검단, 김포한강, 파주 운정, 용인 동탄, 하남 미사 등) 지역의 주거지역 비중은 대부분 30% 이상이고 이로 인해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가며 정부의 주택보급률 상향이라는 목표는 달성 한 것으로 보이나, 서울과 경기도는 ‘다양한 도시 기능이 밀집한 서울 및 강남권’과 ‘서울을 둘러싸는 베드타운 신도시’라는 구조를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서울 세력권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 한국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심지어 중국의 47분 보다도 긴 58분으로 주된 기능은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주변 지역은 베드타운화 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강남의 높은 가치는 당연한 것이며, 강남 탄생 이후 강남을 위협할 만한 서울과 수도권의 평지가 있었는데 그 것을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 베드타운으로 개발했고 이후 참여정부, MB, 박근혜 정권이 지나면서도 크게 변화 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의 강남을 있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3장. 자급자족형 신도시에 투자하라

→ 판교: 경기도 자급자족도시의 롤모델로 상업, 업무용지 면적 비중이 총 7.7%

→ 광교: 주거 면적이 18.4%, 공원 43.8%, 도로 14.6%, 기타 공공시설 7.7%, 상업업무용지 9.2%로 사용되며, 총 7.7만명을 수용할 목적으로 개발됐고, 3.1만 가구를 수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가구당 구성원이 2.5명으로 이는 판교의 3명 보다도 낮아 쾌적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 마곡: 마곡은 이명박 시장 재임 시절에 강서구 마곡, 가양동 일대 3.6㎢의 면적에 SH가 사업 주체가 되어 2007년부터 2031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건설하게되는 신도시이다. 업무시설의 면적이 30%를 차지하고 주거 면적은 16.2%로 1.2기 신도시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서울 서부권에 없었던 도시 기능의 신설로 주택 수요가 초과 발생 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를 증명하듯이 마곡앰밸리 7단지 아파트(84㎡)는 분양가 4억원 가량에서 실거래가가 9억을 넘어섰다.

→ 과천: 과천에 건설되는 자급자족형 신도시는 전체 면적이 1.3㎢이며 주택 용지 비율이 31.4%로 높기 때문에 자급자족형 신도시가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이는 국민주택 규모의 공공주택을 대거 건설하기 때문이며 업무, 상업, 도시지원시설 용지가 총20.7%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자급자족도시로 볼 수 있다고 한다.

→ 세종시: 강남의 개발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도시이며 환상형으로 계획되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도시, 강남이 서울 세력권의 중심이라면 세종시는 공공 세력권의 중심이라고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4장. 도시의 발전 과정을 알면 투자 전략이 보인다

→ 도시개발 1단계 원도심/ 2단계 택지개발지역/ 3단계 자급자족도시의 도심으로 나누어 투자 전략을 구분하고 도시별 원도심, 택지개발지역, 자급자족도시에 대한 의견이 서술 되어있다.



5장. 절대 실패하지 않는 흥행 보증 수표, 강북 재개발

→ 서울의 뉴타운이 무조건 성공하는 이유: 서울의 재개발도 주택 위주의 베드타운이 될 수밖에 없지만 경기도나 지방 도시들의 재생과는 다른 이유는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와 물리적, 환경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준자급자족도시화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재개발되고 있지 않으면서 강남이나 서울의 업무지구와 가까운 성수동, 노량진, 한남동, 흑석동, 방배동 일대의 재개발이 진행 되면 성공 할 것이 확실 하다고 주장.


→ 개발 호재가 무궁무진한 청량리뉴타운

(전농·답십리뉴타운/장위뉴타운/이문·휘경뉴타운)

→ 강북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마포와 서대문

(아현뉴타운/ 돈의문뉴타운/ 북아현뉴타운)

→ 언제나 투자 매력이 넘치는 목동과 신정뉴타운


6장.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무조건 투자 1순위인 이유

→ 강남 아파트의 가치를 고려할 때 필자가 염두하고 있는 것은 학군과 교차 사용이다. 자녀의 성별에 따라 추천 단지가 달라질 정도로 학군에 민감한 지역이며 강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교차 사용이 빈번한 지역으로 도시 세력권이 커 질수록 가치는 상승 할 것이라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교차사용: 공간을 두 그룹의 다른 주체가 이용하는 것을 교차사용(Cross Use)라고 함



7장. 구매력 이동을 예상하고 투자하라

→ 강남이 재건축하면 왜 분당 집값이 오를까?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년간 서초구는 재건축으로 5508세대가 순전출 하였고, 이들이 어디로 옮겨오는지를 살펴보면 성남시 1354세대, 용인 1292세대, 송파 1070세대, 성동구 790, 하남시 561세대, 동작구 317세대 순이었다. 필자는 이동 세력을 다시 2가지로 구분하여 보고 있는데 첫번째는 자가 구매력이고 두번째는 전세구매력이다. 서초 지역에서 자가로 있던 사람들은 어디로든 갈 여지가 있겠으나 전세(구축 전세 기준 6~8억)로 있던 사람들이 이동 할 수 있는 곳은 같은 지역의 전세를 다시 구하거나 아파트를 매수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교통, 교육, 상업, 업무 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살던 대로 살 수 있는 지역이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분당, 용인, 광교, 성동구, 동작구가 고려 대상이라고 예측했다.

→ 서초와 같은 맥락으로 2020년대 전 후로는 양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송파구의 많은 전출입이 예상되고 이들의 이주 예상 지역을 책에 예측해 두었다.


→ 전세대란을 몰고 올 노원구 재건축: 노원구는 55만명이 거주하는 동북부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상,중,하계동, 월계동, 공릉동이 포함된다. 이 곳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목동신시가지와 비슷한 시기에 건설됐고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어디로 이주 할 것인가? 첫 번째 노원구 내에서 가격대를 맞추어 이동, 두 번째 창동이나 쌍문동일대나 중랑구로 이동하는 것, 세 번째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세력권(남양주시, 구리시, 의정부시) 내 도시로 옮기는 것 세가지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고 한다.



8장. GTX 노선도를 따라 투자하라

→ GTX A노선 수혜 지역: 경기도 수혜 지역 (파주 운정신도시, 킨텍스역, 대곡역)

→ GTX A노선 수혜 지역: 서울 수혜 지역(연신내역, 서울역, 삼성역, 수서역)

→ GTX A노선 수혜 지역: 경기 남부 수혜 지역(성남역, 구성역, 동탄역)

→ 상가 투자는 어떨까? 신중해져야 함, 서울 중심상권에 고객을 빼앗길 수도 있기에



9장. 대형 평형 아파트에 투자하라

→ 우리나라의 집은 1인당 주거 면적이 아직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생활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집안에서 하지 않던 일들을 집안에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 국내 셰어하우스 사업은 태동기에 있으며 기업이 주도하는 임대시장이 활발하지 않았다(민간임대 99%), 리베토주식회사, 하우스비전 등이 진행하는 쉐어하우스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고 이들 회사의 대형 평형대 주택을 활용하는 것을 참고 할 필요가 있다.



10장. 2010년에 준공된 아파트는 아직 저평가돼 있다

→ 2009~2011년에 준공된 아파트는 준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종전의 분양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경우도 많기에 왜곡된 가격이 형성 (한남더힐 600세대, 동작구 래미안트 523세대, 신림동 디큐브시티 524세대, 용두동 래미안허브리츠 844세대 등) 




고등학교 동창 중 직장인인 한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던 중, 몇 해 전부터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해왔고 지인 몇 사람과 투자도 실제로 하고 있다며 관심이 있으면 첫 발을 내딛기 전에 아래의 책을 읽어 보라고 추천해 주었다. 부동산에 대한 호기심과 장기적으로 자산을 방어하기 위해 부동산이라는 대상은 중요하다고 막연히 생각은 해 오고 있었기에 추천해준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다.

  • 저자 : 아기곰
  • 서명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How to make big money]

아래부터는 책의 목차 별로 관심 있게 읽었던 부분을 빨강색으로 표시하고, 생각한 내용을 기재하여 둔다. 프롤로그 / 올바른 재테크 전략을 세워라 1장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 뚜렷하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만끽하라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비전을 제시하라 종잣돈을 빨리 만들어라 자신과 싸워라 같은 곳을 바라보라 지출을 줄여라 재테크는 시간과 함께한다 돈은 준비된 자의 친구다 세상에 마술은 없다 세상은 변한다, 고로 방법론도 변한다 최선의 재테크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2장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닮아라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
  1. 뚜렷하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2.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만끽하라
  3.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비전을 제시하라
  4. 종자돈을 빨리 만들어라 자신과 싸워라
  5. 같은 곳을 바라보라 지출을 줄여라
  6. 재테크는 시간과 함께한다
  7. 돈은 준비된 자의 친구다
  8. 세상에 마술은 없다
  9. 세상은 변한다, 고로 방법론도 변한다 
     이 챕터에서는 세상이 끊임없이 변하기에 세상을 보는 시야를 키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방안 중 하나로 경제면 기사를 매일 읽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  단 1,2 년이 아닌 10년 정도를 꾸준히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얘기한다. 물론 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 신문도 좋을 것이고 더욱 깊이있게 이해하기 위해 경제학 서적을 꾸준히 읽는 노력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10. 최선의 재테크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

   1.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닮아라

       행동양식의 차이가 경제적 자유를 얻는 사람아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중의 하나라고 필자는 얘기한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고수들의 특성을 살펴 볼 필요가 있으며 특징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1) 시장을 보는 눈(정보 해석 능력)

        2) 이를 실현 할 수 있는 밑천(기초 자본)

        3) 행동 할 수 있는 용기 또는 자기 확신(Self Confidence)

 

   2. 가계부는 휴지통에 버려라

   3. 부자 지수, 자산 지수로 스스로를 평가해 보라

       스스로 부자 지수, 자산 지수를 확인해 봄으로 현재 투자와 소비 습관을 통찰해 보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함이 이 장의 주요 내용 

        부자지수 = 순자산액X10/(나이X연간수입)

        자산지수 = 순자산/평생수입총액 

    

   4. 고스톱 잘 치는 사람이 재테크도 잘한다

   5. 말 한마디로 돈도 벌 수 있다

   6. 원가 구조를 알아야 당당하게 깎을 수 있다

   7. 믿는 것이 힘이다

      알고 있는 사실을 본인이 믿기 위해서는 '믿음의 경지'에까지 그 신뢰도를 끌어 올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필자가 행하고 있는 믿음의 경지에 이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1) 기존에 상식이라고 했던 것을 모두 부인하고 백지상태로 다시 점검

       2) 전체의 그림을 파악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

       3) 남의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여러 시장 참여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 큰 도움)

       4)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가장 좋은 방법은 글로 쓰고 여러번 읽어 보는 것-> 몇일간 지켜보면 불균형 점을 찾게 됨)

   8. 불확실성이 투자의 매력이다

   9.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투자 타이밍만 잘 살려도 중간은 간다

   10. 황소와 곰에게 휘둘리지 말아라

      주식시장에서는 황소나 곰에게 개미들이 대부분 돈을 잃는다. 그럼 어떻게 개미들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1) 주식이나 부동산을 자주 사거나 팔지 않고 중심을 잡고 있는 것 

       2) 황소나 곰의 편이 되어 그들보다 한템포 빨리 움직이는 법 -> 이 방법을 실행 하기는 매우 힘들지 않을까?

   11. 사고의 울타리를 벗어나라

   12.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라

   13. 주식과 부동산, 나한테 맞는 재테크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

   1. 보이지 않는 손, 시장의 원리를 파악하라

     원숭이 나라의 망고(본질) VS 돌의 수요 공급 법칙과 유동성의 확대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예를 들어 설명

      => 주택시장에 적용 하면, '입지, 즉 수요가 몰릴 것 같은 곳'이 중요한 본질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화폐의 유동성이 가격형성에 큰 영향을 끼침 

   2. 인구가 줄면 집값이 떨어질까?

   3. 베이비부머 은퇴는 재앙이 될까?

   4. 좋은 투자처를 고르는 눈, 입지를 보라

      입지를 볼 때 어떤 부분을 보면 좋을것인가? 필자는 아래의 요소들을 중시하고 있다.

       1) 직주근접 (지역별 종업원 수->"강남"/ 종업원 수 증감 추이->"강남" / 인구 대비 일자리 비율-> "분당" /사업체당 종업원 수)

           * 지역일자리수/ 사업체 수 => 해당 지역 기업체의 크기를 추정해 볼 수 있음  

       2) 교통

       3) 교육

           * 영어점수는 통상 그 지역 소득과 비례한다. 하지만 수학 점수는 꾸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기에 교육열이 높은 지역의 점수가 높다.

       4) 환경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따라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

           * 환경에 대한 인식이 아직 미비한 지역에서는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프리미엄이 향상 될 가능성이 크고, 유해시설(공장 등)이 들어서 있는 

              지역에서는 공장 등이 이전하며 환경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 형성의 가능성이 있음

           * 현재에는 환경이라하면 조망권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조망권은 무감각해지기에 그 곳에 접근하여 운동, 산책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권이 향후 더 각광을 받을 것으로 생각 

           

   5. 입지의 3대 요소, 교통ㆍ교육ㆍ환경을 따져 보라

   6. 새 아파트가 좋을까, 낡은 아파트가 좋을까?

   7. 아파트는 땅이다

   8. 집을 샀다 팔았다 해야 돈을 벌까?

   9. 투자도 심리 싸움이다

  10. 투자 심리는 집값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11.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

  12.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전략은 다르다

    1) 상승장(과거 시세에 연연하면 안됨/ 판단은 신중하게 행동은 빨리/ 일시적 1가구 2주택 전략 활용/ 무조건적인 추격매수는 지양)

    2) 하락장(시장의 급매물의 진위 여부를 파악/ 판단은 신중하게 행동은 반박자 천천히/ 먼저 팔고 나중에 사는 전략)

  13. 아파트, 그 대안은 없는가? 집을 왜 사야 하나?


책을 다 읽고 다시 정리하다 보니 읽고 지나쳤던 많은 부분들을 다시금 상기시켜 볼 수 있었다. 나의 기억력은 왜이리 왜 안좋은걸까? ;;라는 생각으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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