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주거의 공간이며 투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집을 구매 할때 큰금액을 지불하며 일생에 가장 큰 소비를 지출하게 된다. 내가 살 공간을 내가 직접 꼼꼼하게 챙겨서 짓고 싶은 마음이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설회사가 짓기 전에 판매하는 집을 분양 받거나, 기존에 지어져 있는 집을 타인과의 계약을 통해 구매하거나 한다. 그런데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실제 구매할 집이 어떤 스팩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정보를 찾아서 꼼꼼히 따져보기가 쉽지 않으며 생소한 용어들과도 친해지고 싶은 욕구도 생기지는 않는다. 이러한 문제들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고자 정부에서는 주택성능등급 표시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이 제도를 활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무지를 이용하여 건설사들이 저지르고 있는 비신사적인 행동이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찜찜함을 주기 때문이다. 아래 기사에 따르면 권익위가 작년 하반기 공고된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문 중 1천 가구 이상으로 성능 등급 의무표시 대상인 23건을 확인한 결과, 모두 등급을 알 수 없게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모집공고문에 주택성능등급 부분의 해상도를 좋지 않게 첨부하여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하게 표기했다고함) 왜 공개하기를 꺼려 하는걸까? 왜일까?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http://d.kbs.co.kr/news/view.do?ncd=3667149

 

 

* 공동주택 성능등급의 표시 : 건설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에서 주택성능에 대한 등급을 인정받아 입주자모집공고안에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것이며, 5가지의 성능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1. 경량/중량 충격음, 화장실소음, 경계소음 등 소음 관련 등급
2. 리모델링 등에 대비한 가변성 및 수리용이성 등 구조 관련 등급
3. 조경, 일조확보율, 실내공기질, 에너지절약 등 환경 관련 등급
4. 커뮤니티시설, 사회적약자 배려, 홈네트워크, 방범안전 등 생활환경 관련 등급
5. 화재, 소방, 피난안전 등 화재.소방 관련 등급

 

성능항목은 주택법에 규정된 5가지 분야로 구분하고 18개 성능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좀 더 상세한 사항은 아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발행한 자료를 참고하 전반적으로 어떻게 등급을 매기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음 부분만을 우선 발췌해 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pdf
0.61MB

집을 분양 받을 생각을 하고 있다면 꼭 성능평가의 기준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향후 장기간 거주하게 될 공간에서 후회할 일을 예방하게 만들어줄 안내자가 되어 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위례 힐스테이트 분양정보가 공지되었고, 1000세대 이상 대단지임으로 주택성능등급을 공지하고 있는지 찾아 보았다. 북위례 힐스테이트 청약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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