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여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수에 몇 번이고 방문한 적은 있지만

여수낭만포차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기에,,,

 

이번에는 여수 낭만포차의 분위기를

경험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여수로 출발하였습니다. 

 

9시가 조금 넘어 여수에 들어서 낭만포차로 향하는 도중에

길가에 포장마차가 늘어선 곳을 지나칩니다.

여기가 낭만포차인가?! 

(아직 네비는 아직 목적지까지 5분 정도 남은 상황)

 

낭만포차가 아닌 포장마차 골목임을 직감하고

우선 처음 목표로한 낭만포차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포장마차 골목을 지나치고

 

차량으로 5분정도 더 이동하였더니

푸드트럭과 유사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주변은 온통 "낭만OO" "청춘OO"라는 간판들로 채워져 있고,

낭만포차와 주변 가게들은 20~30대 젊은 손님들로

넘쳐났습니다.

여기가 낭만포차구나!!!

하지만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부분의 낭만포차에는 대기줄이 길었고,

 

 

 

장거리 이동에 지쳐있던 저희는 5분전 지나쳐온 

포장마차 골목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돌아가는 도중 외관이 신기하게 생긴 건물을 

발견하였는데, 검색해 보니 여수 꿈뜨락몰이었습니다.

여수 꿈뜨락몰은 공터의 의미를 가진 ‘뜨락’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소통하며 ‘꿈’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정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29개 점포가 들어서 있고 이 중 먹거리·카페는 18개, 

판매·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는 10개가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여수 꿈뜨락몰의 타코야끼 

가게가 소개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으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것 보니 여수시에서 활발히 지원을 하고 

있는 곳인것 같네요,, 과연 내부에 입점한 가게들이 

그에 부응하는 서비스와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는지는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아직 모르겠습니다. 

 

 

여수 꿈뜨락몰을 거쳐 도착한 미지의 포장마차 골목

여기는 해변가의 낭만포차가 생기기 전부터 포장마차 골목이

조성되었고,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포장마차이기에 주소가 따로 없고 KT여수지사를

찾아가시면 그 주변이 포장마차 골목입니다.

: 전남 여수시 중앙로 10

 

 

포장마차 골목이 바다와 연결된 수로를 따라

계속 이어져 있으며 가게들마다

번호가 있어서 가게들을 구분짓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장 많이 주문한다는 

삼합 메뉴를 시켰습니다. 엄청난 맛은 아니었지만

여수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충분했던 맛이었습니다.

 

 

여수에 왔으니 그 지역 소주 맛을 안볼수 없겠죠?!

잎새주가 이지역 소주인가봅니다. 

 

가격도 서울 포장마차 보다 저렴하고 

양도 꾀나 많아서 추가 주문없이 

삼합+볶음밥으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마차를 다녀온 다음날,

점심경에 차 한잔 하기 위해 들른 카페 메리엘

 

 

 한적한 바닷가 앞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며, 

바다로 내려가 물에 발을 담글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여수인가 지중해인가?!)

 

 

 

이 곳에서 20분 정도 더욱 들어가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덕해변과 산책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산책로를 걸으며

제주바다색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도 이 모습이 잘 유지되기를 바라며 

짧은 여수 방문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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